자본의 참여로 성장하는 중국 드라마 산업
우리가 드라마라고 부르는 장르는 원래 영어의 soap opera에서 시작되었다. 1920년대에 비누와 세제 회사들이 낮 시간에 TV를 보는 가정주부들에게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며 비누 광고를 내보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드라마는 광고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드라마 사이에 광고가 삽입된다. 이전의 광전총국의 규정에 의하면 드라마에는 매회(45분)마다 1분 30초 이내의 상업광고를 두 차례씩 삽입할 수 있었다. 단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의 황금 시간대에는 약간 달라서, 1분을 넘지 않는 광고를 한 차례만 허용했다. 이후 TV광고방송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가 새로 발효되면서(2011. 10. 25.) 이와 같은 중간 광고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그로 인해 삽입 광고 시간이 단축되면서 광고가격은 올라갔으나 반면 광고 매출액이 감소하고 광고의 가치도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드라마 제작은 양적 질적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11년 중국의 드라마 전체 생산량은 1만 7천 편이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이고, 제작원가는 90억 위안에 달하여 전년도의 3분의 1이 더 증가되었다. 자본시장의 참여가 이와 같은 양적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드라마시장에는 상장 붐이 일고 있다. 2009년 10월 화의형제(華誼兄弟)가 차스닥에 상장된 것을 선두로, 화책영시(華策影視, 차스닥, 2010년), 박납영업(博納影業, 나스닥, 2010년), 광선전매(光線傳媒, 차스닥, 2011년)가 이미 상장되었다. 그 외에 해윤영시(海潤影視), 금영마영시(金英馬影視), 상해신문화(上海新文化) 등도 자본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회사들이 한 해 평균 2~3부 제작하는 것에 비해 훨씬 많은 10여 부를 제작하며 제작량과 시장점유율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기존 상장사들과 경쟁할 역량을 키우고 있다.
무협물과 역사극의 인기
중국에서는 ‘역사/전기’, ‘군사/사회주의’, ‘판타지/무협’, ‘가족/로맨틱’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모은다. 군사/사회주의 드라마와 판타지/무협 드라마가 인기 장르라는 점은 일반적으로 보기 드문 흥미로운 현상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소재로 복잡한 남녀관계나 얽히고설킨 가족관계가 많이 등장하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양자관계나 의형제와 같은 독특한 인물관계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들이 많은 편이다.
올해 중국 방송가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들 중에도 무협물과 역사물들이 눈에 띈다. 그 중 무협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용(金庸) 원작의 <新의천도룡기>가 있다. 방대한 스케일, 다양한 인물, 각각 캐릭터에 대한 상세한 묘사 등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의천도룡기>는 1961년에 소설로 발표된 후 많은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재창작되었을 만큼 사랑받는 내용이다. 드라마로 제작된 것 만해도 79년도 판 이후 일곱 번째라고
하니 중국 시청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다. 2012년 판은 CCTV의 드라마 제작책임자이며 중국 최고의 드라마감독으로 인정받는 장기중(張紀中)의 작품이다. 그는 서유기 등 유명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찍으며 실력을 쌓았다. 이 드라마는 중국 최고의 드라마 대상인 ‘비천상’을 수차례 수상한 그의 무협영화 제작 10년의 내공이 담긴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약 1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5개월에 걸쳐 중국 관광 명소인 무당산, 도화도, 무이산 등에서 현지 촬영된 대작이다. 게다가 화려한 무술을 곁들인 영상의 재미와 잘 짜인 스토리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도 중화TV에서 방영되는 동안 여러 포털 사이트의 중국드라마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였다.
<경세황비>는 로맨스 사극이다. 당(唐)나라가 멸망한 907년부터 송(宋)이 중국을 통일하는 979년까지의 약 70년에 걸쳐 여러 나라가 흥망했던 오대십국(五代十國)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다. 망국(亡國) 초(楚)나라의 공주 마복아와 베이한(北漢)의 황제 류연성, 그리고 촉(蜀)나라의 황태자를 중심으로 갈등과 사랑과 복수가 펼쳐진다. 중국 후난위성방송에서 지난해 9월 방송되며 호응을 얻었고,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에서 검색 건수 6억 5천만을 기록하여 드라마부분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에서 한류를 이끌어온 우리나라 드라마의 힘
최근에는 K-pop에 밀려 주춤한 듯 보이지만 한류의 시원은 우리 드라마들이 아니었던가. 한류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초창기부터 2010년까지 한류를 이끌어온 것은 우리 드라마의 힘이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1997년 중국 CCTV에서 방송되면서 선풍을 일으키자 중국 언론들이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열기를 ‘한류(韓流, Korean Wave)’라고 지칭하면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예상보다 더 강해지던 한류는 외국산 드라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규제와 맞부딪히게 된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드라마제작사들은 중국 측과 공동제작을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기에 나섰다. <내 사랑 링링(2002)>, <북경 내 사랑(2004)> 등이 공동제작 되었고, 혹은 <띠아오만 공주(2006)>에 출연했던 장나라처럼 우리나라 배우가 중국 드라마에 참여하는 경우도 활발해졌다.
그러나 한류에 거부감을 느끼는 혐한증도 등장함에 따라 한류(寒流)에 대한 우려도 커져갔다. 냉랭해져가던 한류와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 역시 우리 드라마들이었다. <대장금>과 같은 드라마들이 우리의 음식, 패션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다시금 북돋우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방송하고 있는 CETV는 중국인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종합오락채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식 유통 채널 이외에 수많은 불법 DVD가 거의 실시간으로 난무함으로 인해 중국에서 드라마 수출 자체로 수익을 얻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다행히 드라마는 다양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드라마가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매력으로 인해 화장품, 패션, 관광 등의 산업 영역에서 부수되는 파생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관광은 이들 상품과 서비스에서의 매출 발생도 동반시킨다. 지난 11월에 천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여 축하하는 행사에서, 당첨자는 한국관광을 선택한 요인이 바로 드라마에 있었다고 했다.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이 된 중국 관광객은 드라마 <마이걸>과 <풀하우스>를 빠짐없이 보고 한국음악을 들으면서 한국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함께 입국한 그녀의 어머니 역시 한국드라마 DVD를 즐겨 보면서 드라마 속 한국인들의 옷차림에 매료되었다고 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일번지로 꼽히던 명동거리는 어느덧 내국인보다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다니는, 그들을 위한 쇼핑의 거리가 된 것에도 드라마의 영향이 컸다. 또한 웨딩드레스 숍과 사진 스튜디오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일대는 ‘강남 스타일’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중국의 부유한 예비부부들이 즐겨찾는 곳이 되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멋진 결혼식 장면을 보고 자신들의 결혼사진에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자 찾아오는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중국 관광에서도 드라마의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운치를 실내에 옮겨놓은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다. 바로 KBS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의 촬영지라는 이유에서다. 남자친구의 돌연한 변심에 상심한 여주인공이 눈물지으며 곤돌라를 타는 낭만적인 장면이 그곳에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 사실 하나 만으로 그곳은 마카오에 들르는 관광객들이 일정을 쪼개어 가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수입 드라마에 대한 관리의 강화
그러나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 드라마를 비롯한 해외드라마들을 관리하고 있다. 사실상 수입드라마에 대한 규제와 관리는 이미 2002년에 《수입드라마 규획 프로젝트 강화에 관한 통지(关于加强引进剧规划工作的通知)》가 공표되며 시작되었다. 우리 드라마들이 중화권 지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던 지난 2005년, 중국 유명 스타들이 한류에 거부감을 드러냄으로써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들은 힘을 모아 한류에 대항해야 한다며 대중들의 경각심을 일으키는 한편, 한국 프로그램을 다루는 자국 방송매체에도 공격을 가하였다. 2006년에 들어 중국 정부는 한류 규제를 본격화하고 한국산 드라마 수입을 1년에 4편 이내로 제한하며 단속에 나섰다.
광전총국은 지난 2월에도 외국드라마의 수입 및 방송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局关于进一步加强和改进境外影视剧引进和播出管理的通知, 2012. 2. 9)》를 새로이 발표하였다. 새로운 규정의 내용은 과거와 비교할 때 큰 변동은 없으며 관련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함으로써 수입드라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광전총국이 매년 1월, 7월 두 차례에 걸쳐 수입회사의 입안 신청을 받아 심의하게 되었다.
둘째, 이전부터 시행되어 왔던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드라마의 황금시간대(19:00~22:00) 방영불가 원칙을 다시금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TV채널이 하루에 방송하는 해외 드라마 방송시간은 해당 채널의 당일 드라마 방송 총시간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 또한 수입 드라마의 비율을 조절하기 위해 각각의 TV채널은 일정한 기간에 한 국가나 지역의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방송할 수 없게 하고 이러한 규정들을 위반하는 채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셋째, 질적 양적인 면에도 관리에 나섰다. 즉 수입 프로그램의 수준 향상을 위해 가급적 HD 콘텐츠로 확보하여 방송하고, 수입 분량은 작품 당 50회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내용 면에서도 폭력적이거나 저속한 내용을 다룬 드라마의 수입은 제한하기로 했다.
넷째, 심의신청, 심의절차, 계약연장, 방송관리, 위법 시의 처리규정 등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이로써 방송사와 배급사 등 관련업계들은 드라마 수입과 관련하여 사전과 사후에 대비하고 준수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부담을 더 무겁게 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잇달아 출범된 정책과 신속한 실행은 외국물의 무분별한 중국 진입을 억제하고 자국 드라마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중국의 문화산업 발전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합작과 공동제작을 통한 상생의 길
우리나라 제작자들과 연기자들은 한류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왔다.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현은 중국의 톱스타인 장쯔이와 동급의 CF개런티를 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는 그녀가 중국 CCTV의 대작드라마 <공자>에서 공자와 미묘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황후 ‘난즈’로 출연하며 주가가 상승된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많은 연기자들이 중국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업들도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교류와 사업기반을 마련하기에 나섰다. MBC는 지난달에 중국 국영 종합미디어그룹인 절강화수그룹과 전략적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1. 12.). MBC는 내년까지 약 500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절강화수그룹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또한 내년에 최소 2편의 한중합작 드라마를 제작하며 상호 이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방송 및 한국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아카데미도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뉴미디어라는 새로운 날개
하나의 드라마를 보기 위해 온 가족 혹은 온 동네 사람들이 텔레비전 한 대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방마다 텔레비전이 있던 시대도 지나갔고, 이제는 텔레비전 수상기만으로 집에서만 드라마를 보는 시대도 아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와 각종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드라마에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IPTV, 모바일TV 방송과 같은 뉴미디어의 발달이 촉진되었고 그들은 드라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 방송시장에서 이러한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OTT, Over-The-Top)의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머지않아 OTT가 TV 수신료 시장의 주역이 될 전망도 예측 가능하다. 중국에서도 TV나 영화관보다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온라인 동영상산업의 발달을 수치로 살펴보면 2011년 시장규모가 62억 7천만 위안에 달한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및 음반산업 포럼이 발표한 <2011년 중국 인터넷 동영상 및 음반산업 보고서>는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사용자가 2012년까지 4억 4천 5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인 IPTV는 케이블방송과 달리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말 IPTV 가입자 수는 약 1,200만 명이었다. 중국전신(中国电信)은 시장점유율 90%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중국의 IPTV 서비스 제공자이다.
모바일 인터넷 역시 떠오르는 뉴미디어이다. 3G시장이 개방되고 광대역 속도문제가 해결되었으며 또한 스마트 폰의 보급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생성된 방대한 사용인구와 그들의 숙련도 증가 등 사용 환경의 변화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사업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인터넷기업과 콘텐츠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Tencent는 모바일 채팅제품에 주력하고 있고, Baidu는 모바일 단말기 플랫폼인 ebaiducom를 개설했으며, 샨다는 위치기반 소셜사이트인 qiekecom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시장의 온도가 높아가고 있다.
정식 방송이 아닌 모바일 덕택에 배우 김수현은 중국에서 차세대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 모바일 프로그램 PPTV는 한국, 중국, 일본, 영어권 등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쇼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PPTV에 그가 출연했던 <해를 품은 달>이 서비스되면서 클릭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하였고, 여러 중국 포털사이트에 ‘김수현 팬 커뮤니티’가 생겨나 약 2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PPTV의 일일 평균 접속자 수는 2011년 10월에 현재 이미 3200만 명을 넘어 Tudou.com이나 qiyi.com을 앞서며 동영상 산업의 강자로 떠올랐다. 콘텐츠 판권 영역에서도 PPTV는 특색 있는 콘텐츠 전략을 추진하여 한국 콘텐츠와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향후 3년간 80%이상의 인기 드라마 판권과 대만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6000여 부 그리고 자국제작 다큐멘터리 3000여 부를 확보하고 있어 콘텐츠 면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뉴미디어들은 우리 드라마산업에게는 ‘규제’라는 견고하고 높은 벽을 넘어갈 수 있는 날개로 기능할 수 있다. 문화산업은 유형・무형의 다른 산업들과 연계되어 함께 성장할 때 그 의미가 커진다. 상품시장과 관광, 의료 등 서비스시장도 자연스럽게 열어주는 효과적인 문화상품인 우리 드라마들이 뉴미디어라는 날개를 달고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꿈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