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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 “제2의 워런버핏”은 중국에서 나온다
이름 최고관리자
12-09-18 10:28
요즘 한중 수교 20주년이라고 각종 기관에서 행사하고 난리지만 냉정하게 봐야 한다. ,중 교류 20년에 인적 교류 49.2, 교역량 34.4배나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기저효과가 크게 영향을 준 물량배수의 성적에 너무 취하면 안 된다. ,중 수교 20년의 공적 자랑이 아니라 20주년의 통렬한 반성을 해 봐야 한다.
중국과의 20년 성과는 量이 아니라 質을 봐야 하고, 방향을 잘 봐야 한다. 20년 수교의 공적을 대서특필할게 아니라 던져진 공이 어디로 튈 건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교역량의 두 자리 수 배수가 아니라 교역량의 피크가 언제 일지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이 피크는 아닌지, 오히려 앞으로 한중간의 교역 성장률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누구든 천리마의 궁둥이에 올라타기만 하면 하루에 천리를 간다. 교역규모, 해외투자, 인력교류 숫자 들먹이며 한,중 관계를 너무 과장하면 안 된다. 어느 나라건 30년 연평균 9.9%의 고성장 하는 대국의 옆에 바싹 붙어 있으면 한국처럼 성장할 수 있다. 한국이 정말 중국에게 한국이 없으면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요한 존재인가, 아니면 거리상 가까워서 싼 맛에 써주는 건가를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최근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 말 8.9%에서 2분기에 7.6% 1.3%p 떨어졌는데 한국은 대중국 수출이 마이너스다. 즉 한국의 대중국 수출산업에 구조적인 취약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지금 처음이 아니라 2010년 이후 한국의 대중국판매의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중국의 수입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2012 7월까지 누계로 중국 전체수입은 6.4%증가했지만 대()한국 수입은 1.2%에 그쳤다. 작년 이후 한국으로부터 수입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010년에 전체수입 증가율은 39%였고 한국으로부터 수입도 35%증가했지만 2011년에는 전체수입은 25%증가했지만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18%증가에 그쳤다. 이는제조대국중국이소비대국으로 바뀐 때문이다.
중국이 2010년에 집을 580만 채, 2011년에 1000만 채를 짓다가 금년에 740만 채로 줄이니 바로 한국의 중간재 산업에서악 소리가 나고 있다. 중국투자 덕에 고 성장한중간재 대국”, 한국의 좋은 시절이 가고 있다. 20년간의 한중 교류가 중요한 게 아니고 20년간 교류했으면서도 아직 중국을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중국을 한국의 한참 하수로 치부하고 G2로 떠오른 중국을 사실 깊이 연구하지 못했다. 무시하다 당한다. 이미 김치분쟁, 마늘분쟁, 어업분쟁에서 경험했다.
중국에 필요한 모든 중간재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인 상태다. 그래서 이제는 제품의 선택권이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있다. 중국에서한국이 잘 하는 사업이 아니라중국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하는 시대가 와 버렸다. 중국의 성장모델의 변화가중간재 강국한국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 아직도중간재 대국인 우리는 중국이 경기 부양하면 철강, 화학, 기계산업의 수출호황을 기대하지만 그것은 이젠 돌아오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꿈이다.
2의 워런버핏은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이 성장전략을 투자와 수출중심에서 소비와 내수중심으로 바꾸었다. 한국은 중간재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소비재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 브랜드도 없다. 큰 일이다. 가전은 이미 중국에서 한국은 맛이 갔고 핸드폰 정도가 남아있지만 아이폰과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고 제 4세대 핸드폰에서는 중국의 독자표준 때문에 중국기업과 다시 붙어야 한다.
한국은 지금 중국이 감동받을 그런 1류의 소비재를 공급할 능력이 없다. 이랜드, 초코파이, 바나나우유, 농심 라면 정도가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산업의 성공기업이다. 한국은 지금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고급제품과 브랜드가 없다.
중국이 한국문화를 존경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일제 코끼리 밥통 사온다고 일본을 존경하는 것 아닌 것처럼 중국이 한국 TV드라마를 즐긴다고 한국을 존경하는 건 아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러쉬는 세금과 환율 때문에 중국보다 싼 명품가격이 한 요인이다. 한국의 문화 때문이라는 건 착각이다.
한국이 중국 현지공장 규모를 자랑할 때는 지났다. 중국이 선호하는 명품의 반열에 한국제품의 명단을 올려야 한다. 삼류는 제품을 팔고, 이류는 기술을 팔고, 일류는 브랜드를 판다. 한국이 대중국사업에서 길고 오래 가려면 제품과 기술이 아니라 일류 브랜드를 파는 일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절실한 때가 왔다. 전체 수출의 30%를 의존하고 무역수지 흑자의 2.5배를 중국에서 버는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중국이 경기회복 하면 한국증시는 진정 화색이 돈다.
미국, 유럽 다음은 중국이다. 지난 3년간 성장은 최고였던 중국이 주가는 세계 최악이다. 특히 최근 2년간은 더 드라마틱하다. 이유는 중국의 긴축이다. 미국은돈 풀어 올린 주가이고 중국은돈줄 조인 하락이다. 중국마저도 이제 전대를 풀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주가는 이미 전 고점 수준이고 중국은 전 저점 수준이다. 이런 상황이면 내년증시는 다시 중국이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다. 수렁에서 건진 딸이 효녀 노릇 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다시 봐야 한다.
그러나 대중국 수혜주도 다시 봐야 한다. 투자중국이 아니라소비중국이다. 13억의 인구가 소비를 시작하면 3억 인구가 마시는 코카콜라 사서 대박 낸2의 워런버핏 13억이 먹고 마시는 중국투자에서 나온다. 중국의 소비가 고급화되는 추세에 묻어서 소비시장에서 대박 낼 아이템이 무엇인지를 고르고 연구해야 한다.
한국에서 중국펀드 투자했다가 망했다고 중국 안티가 크지만 투자한 종목을 잘 봐야 한다. 시가총액의 50%를 넘는 화학과 금융주에 몰빵한 인덱스펀드가 아닌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중국증시는 연중최저치지만 중국 소비재 펀드는 20%수익률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다. 시장 탓할 것이 아니라 종목 고르는 실력, 선구안이 중요하다.
한국증시의 투자의 정답은 중국내수에 있다. 10월이면 중국의 양대 휴가시즌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이 기간 중에 3-4억 명이 휴가를 갈 거라는데 이번 연휴기간 중에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기대된다.
정부가 철저히 통제하는 중국의 양대 산업인 에너지와 금융의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중국증시의 지수를 보지 말고 거래소가 무너져도 살아남는 잘나가는 중국 업종을 연구하면 한국투자건 중국투자건 답이 거기에 있다. 금년 한국증시에서도차회정에 이어 이미 답이 나왔다. 65천만 중국여성의 소득증가가 한국의 화장품회사의 호황을 가져왔고 5억 명의 네티즌과 10억 명의 모바일 인구가 한국의 게임회사의 주가를 천정부지로 올려 놓고 있다.
(전병서의 금융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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