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기술자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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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자금모집-투자-상장’을 주된 운영모델 방식으로 하는 중국식 PE가 모두 어려워진 듯하다. 자금모집과 퇴출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에 빠진 상태에서 중국 자본시장은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이런 저런 소문에 시달리며 진퇴양난에 빠진 PE ‘프로젝트’를 시급히 구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종신증권(中信证券)의 인수합병펀드인가 소식이 들려와 시장의 큰 과심을 받고 있다. 6월
25일,종신증권(中信证券)측은 산하의 ‘진스(金石)투자’가 증권감독회의 인가를 받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해 인수합병펀드를 운용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내 증권중개업체가 자회사를 두고 운용했던 과거와 달리 대외 자금모집을 통해 인수합병펀드를 구축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글로벌기업가(环球企业家)》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업체들이 이미 증권감독회에 대외 자금모집을 통한 인수합병펀드 구축을 신청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시장의 수 많은 자금이 인수합병에 주목하며 관련 펀드가 잇따라 만들어졌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이 상장회사를 중심으로
산업체인을 통합해 시장을 세분화해 공격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종신증권(中信证券)의 인수합병펀드는 ‘금융기술자’의 등장으로
비유되고 있다.
브랜드의 힘
종신(中信)인수합병펀드의 인가는 매우
뜻밖이다. 지난 5년간, 종신증권(中信证券)과 종진(中金)사는 중국 내 투자증권업체 중 인수합병사업의 1, 2위를 다투었고,
종신증권(中信证券)은 2011년에 종진(中金)를 넘어서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89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1위 기업으로
올라선 바 있다.
또한, 종신증권(中信证券)의 고위관계자는 여러 차례 공개장소에서 인수합병사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있다.
얼마 전, 청보밍(程博明)사장은 5월 8일 증권업계 혁신대회에서 《인수합병사업과 혁신적인 투자업계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업계의 대전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한 바 있다.
자회사를 통해 직접투자를 신청한 증권업체의 한 책임자는 “종신증권(中信证券)의 인수합병펀드가
정부의 인가를 받은것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감독당국이 혁신을 지지하고 심사하는 태도가 예전에 비해 보다 효율적이고 개방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언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종신증권(中信证券)의 이번 인수합병펀드는 이미 해외에서 자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총
모집계획금액은 약 80억위안으로 현재까지 중국의 인수합병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인수합병 분야에 종사하며 여러
합병펀드를 운용한 바 있는 선전(深圳) 즈차오(资桥)투자고문회사의 루웨이(陆玮)회장은 종신증권(中信证券)의 이번 펀드의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루웨이 회장은 “증권회사들이 인수합병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합병시장이 날로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합병시장 형성을 위한
평가기준이 된다.
또한, 인수합병 시장에서도 소규모펀드 간의 어지러운 싸움이 아닌 대형 브랜드를 통해 공신력을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 중국 대다수의 PE펀드가 약속이나 한 듯 지배주주 방식이나 IPO상장퇴출 등이 아닌 단일한 전략만을 갖고 투자한 바
있다. 이는 buyout펀드와 VC펀드가 성숙한 시장에서 나란히 이윤을 차지하는 구도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IPO를 통한 기업 퇴출 루트가
제한을 받으면서, 경제하강도 명확해지고 있으며, 인수합병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수합병펀드와 PE펀드의 가장 큰 차이는
기업의 지배주주권을 갖는다는 점이다. 기업경영개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되팔아 이윤을 취한다.
하지만, 최근의 문제점은 중국
국내에 완벽하게 지배주주권을 이전할 수 있는 시장이 없으며, 이로 인해 해당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 PE펀드 파트너는
“펀드는 일반적으로 일정 기한이 있으며, 기간만료 시 지불해야하며, 성숙한 전매시장을 갖추지 못한 LP역시 매우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인수합병펀드가 기업을 인수및 개선한 뒤 상장했다가 퇴출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증권업체의 인수합병펀드는 최소한 사업과 고객자원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루웨이 회장은 “증권업체들은 완벽한 고객자원 및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사의 전문성을 갖고 부채꼴과 같은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검색하기 때문에 일대일 대응방식으로 업종을 찾는 방식보다
훨씬 강력한 장점이 있다. 성숙한 시장조건과 투자업종거래기술 역시 증권회사 펀드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
종신증권(中信证券)산하의 직접투자기관인 중신산업펀드가 기업공동의 ‘협동식’ 인수합병에 뛰어들었다.
구체적인 거래 구조를 살펴보면,
산이(三一)중공업의 독일기관이 3.6억 유로를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 생산업체인 putzmeister의 주식 전체를 인수했으며, 이중
중신(中信)산업펀드는 10%의 주식을 인수했다. 이는 중국의 산업펀드가 최초로 인수에 참여한 것이다. 위의 과정에서 중신(中信)산업펀드는
구체적인 기술배분과 거래협상 중 자사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업계의 주연(主演)을 맡다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중국시장에서 인수합병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루웨이 회장은 “최근 거래사례나 거래액(인수합병거래)을 보면, 빠른 성장 혹은 폭발적인 성장추세를 보인다. 거의 모든 중국
국민이 협의의 PE거래 열기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형 인수합병거래는 거의기업 간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해,
최근의 인수합병시장은 기업이 주도한다. 펀드의 운용방식은 펀드관리자
등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라고 다년간
인수합병업무를 추진해왔던 동방(东方)가오셩(高圣)의 베이징 지사 공린(龚林)회장은 밝혔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인수합병펀드는 ‘융자,
투자, 관리, 퇴출’이라는 네 가지 단계를 거치며, 능력있는 관리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 국내에도 프로 매니저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게다가, 현재의 인수합병상황 역시 프로 매니저들이 많은 역할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고 공린 회장은
덧붙였다.
최근 진행된 대부분의 인수합병은 대형펀드가 소형펀드를 인수하거나, 기업의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산업체인
간의 통합을 통한 합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수기업은 인수대상기업의 업종 및 회사경영상황에 대해 사전 이해를 한다. 펀드기능에 대해 아직까지
융자루트라는 정도로만 이해할 뿐이다. 현재 추진되는 인수합병은 “대부분이 일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 매니저들의 역할이 적다.” 예를
들어, 중소반(中小板)과 차이넥스트(创业板)의 회사들의 대다수가 인수합병을 통해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상장기업과 결합하는 방식은 상장회사의 대주주, 사모펀드 등을 통한 일반펀드파트너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한 뒤 상장회사의 대주주가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3자가 인증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다시엔(大显)그룹과 징량(景良)투자자가 공동으로 인수합병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의 특징은 다시엔(大显)그룹이 20%의 주식을
인수했고, 5년 기한 만료 시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다시엔그룹이 펀드를 갖고 있는 다른 이들의 주식60%를 인수하기로
약속했다.
“상장회사는 자본거래규정을 잘 이해하고, 우회상장을 할뿐 아니라, 차후 자본운용을 통해 상장회사에
위장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퇴출시기를 예상하고, 이렇게 투자한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다.”라고 루웨이 회장은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펀드매니저가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사업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때 가능하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공린회장은 “지금까지, 일정 규모의 인수합병펀드는 아직 제대로 투자되지 않았다. 대부분이
인수합병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펀드라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자금난
사실, 높은 명성을 가진 인수합병펀드는 거의 모두
거액의 안정적인 자금원(源)이 있다.
인수합병펀드는 미국에서 1980년대 등장했으며, 정크펀드의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정크펀드를 판매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Chemical (New York) Bank와 Blackstone Group이 긴밀하게
공조해 여러 가지 인수합병사업을 진행했다. 정크펀드를 발행할 당시, 인수합병펀드는 지렛대 효과를 이용해 10배 이상의 이윤을
챙겼다.
하지만, 중국 국내에서 시중은행들은 인수합병에 참여해이와 같은 수준의 이윤을 만지기 어렵다. 한
인수합병펀드매니저는 “다수의 시중은행과 교류하는 과정 중, 시중은행은 인수합병 기준에 대해서만 겨우 알고 있을 뿐, 인수합병 사업에대한 이해도는
너무나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인수합병 시 대출기준을 필요한
인수합병거래 자금의 50%이상을 넘지 않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즉,기업의 자기자본금이 반드시 50%이상이어야 한다. 공린 회장은 “또한,
다른 융자루트를 이용하고자 할 때, 최고 레버리지 비율이 3배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의 기업인수합병에 관한 대출 기한은 통상 2년으로 제한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인수합병분야의 한 관계자는 “그렇지만, 다양한 인수합병사업을 추진하면서 통상, 인수합병 후 3년 이후가 돼서야 비로소 현금자금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시중은행의 담보물과 안정적인 현금자금회전 기준이 인수합병펀드 기준과 상이하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다시 말해, 최근
시중은행의 체제와 사고방식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대출을 받는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시중은행의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크펀드시장이 이제 형성되기 시작했다. 루웨이 회장은
“중소형 사모채권을 기업이 발행하는 데 여러 가지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발행 주체가 금융기관이 아니라, 일정수준의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하므로 PE펀드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 가능성이 거의 적다.”고 전했다.
융자라는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 증권회사의
인수합병펀드는 훨씬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종신자본(中信资本)역시 얼마 전 해외 시장에서 여러 개의 인수합병펀드를 판매한 바있으며, 그
규모는 10억 달러로 이미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종신(中信)그룹 내부에는 산업, 은행, 증권, 투자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융자-투자-관리-퇴출’의 네 단계에서 인수합병펀드를 든든히 지원할 것이다.
증권회사의 다양한 자본관리상품의 판매가
허용되면서, 증권업체들의 인수합병펀드는 기업을 이용해 신탁제품을 발행해 인수합병에 필요한 융자를 받게 되었고, 혹은 자금난을 해결했다. 한
증권회사의 펀드매니저는 “다시 말해, 융자라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증권회사의 특기이며, 감독기관의 허가만 있다면, 중국시장은 인수합병을
받아들일 수 있는 투자자가 결코 적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전하며, “이 때문에, 종신(中信)증권사에도 종진(中金), 하이통(海通),
구오타이쥔안(国泰君安) 등과 같은 증권사들이 잇따라 인수합병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향후, 증권회사들의 인수합병펀드가 중국의 인수합병펀드
판도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을 할 것이다. ” 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인수합병펀드는 목표한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투자되는 펀드를 말한다. 이 펀드의 투자 방법은 목표기업의 주식을 매입해 기업의 주식을 통제한 뒤 해당 기업을 구조재편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매각하는 것이다. 인수합병펀드와 이와 유사한 투자의 다른 점은 리스크 투자가 창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에 주로 투자되는 반면, 인수합병펀드의
경우 이미 성숙한 기업을 상대로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모투자펀드는 기업
을 홀딩하는데 관심이 없지만, 인수합병펀드의 경우
목표 기업의 주식을 통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수합병펀드는 MBO와 MBI에서 나타난다.
《글로벌기업가 环球企业家 》기자
허잉옌(贺颖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