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사입력 2013-09-18 07:00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김성호,김건우 기자][비·송혜교 모델료 연 7억 '최고 몸값'..초기 한류스타 후한 대접]
"중국은 출연료가 한국의 3배 이상입니다."(토니안) "추자현씨 출연료는 회당 5000만원~1억원."(J채널)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면서, 몸값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8일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중국 현지 광고 및 콘서트 에이전트 사이트(
http://www.xgccm.com)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톱스타가 중국 현지에서 받는 광고 모델료는 평균 연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래 3곡 정도를 부르는 경우 회당 2억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가장 모델료가 비싼 스타는 가수 비와 송혜교다. 두 연예인 모두 800만 위안(14억원)으로, 가격이 표기돼 있다. 비는 실제로 2011년 중국 멘소레담화장품과 16억7200만원 규모의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장동건, 송승헌의 광고 모델료는 700만 위안(12억3900만원), 안재욱, 차태현, 현빈은 400만 위안(7억원) 수준이다.
이들은 모두 2000년대 초 한류를 이끈 연예인들이다. 반면 현재 K팝을 이끄는 2PM이 350만 위안(6억1900만원)을 받고 있다.
이는 다양한 세대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초기 한류 스타들의 몸값이 높게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 장혁(350만 위안), 엄태웅(320만 위안), 이광수(250만 위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연예인의 경우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이다해, 채림 등의 모델료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톱스타급인 한가인, 수애, 이효리 등이 500만 위안(8억8500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만 배우 정원창과 함께 '애적밀방'에 출연한 이다해는 모델료가 420만 위안(7억4300만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설역밀성', '양문후장' 등에 출연한 채림 역시 350만 위안(6억1900만원)을 받는다. 이는 국내 최고 광고스타로 꼽히는 수지의 현지 몸값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아내의 유혹' 리메이크 버전인 '귀가의 유혹'에 출연하는 추자현이나, 대작 드라마 '수당영웅'의 여주인공인 장서희의 모델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워낙 높아 직접 출연료를 협의해야 한다는 게 엔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무대에 올라 약 2~3곡을 부르는 출연료의 경우 장근석이 100만 위안(1억 7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비(80만 위안), 강타(38만 위안), 유승준(25만 위안)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연예인은 현지 활동이 많은 채연(22만 위안)과 하리수(13만 위안)를 찾을 수 있었다.
현지 엔터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가격이 100% 정확하지 않지만 중국 현지의 인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료의 경우 장소, 주최자에 따라 변동성이 커 참고 수준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