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톈치(田琦·47·사진) 중국 외교부 공공외교판공실 상무부주임(신문국 부국장 겸임)이 참석했다. 주임은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이 맡고 있다. 6월 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합의에 따라 출범한 이번 포럼은 양국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과 중국공공외교협회(회장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가 공동 주관했다. 마영삼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 리자오싱(李肇星) 중국공공외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중간에 톈 상무부주임을 만나 중국 정부의 공공외교 정책에 대해 들었다.
- 중국은 왜 공공외교를 추진하나.
“국제사회에 중국을 제대로 잘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중국의 발전을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됐다지만 여전히 중국은 개발도상국이며 강대국이 되려면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중국 국민에게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이 주창한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우호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중국인들이 보는 세계, 국제사회가 보는 중국 사이에 간극이 큰데.
“예컨대 국제사회는 부강해진 중국이 패권을 추구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내에서는 중국에 문제를 일으킨 다른 나라에 중국 정부가 충분히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 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이런 시각차를 좁혀야 한다.”
- 공공외교가 추구하는 목표·이념은.
“협력과 공동 발전이다. 중국인도 잘 살고 한국인도 행복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맹자가 말한대로 ‘혼자 음악을 즐기는 것은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만 못하다(獨樂樂不如衆樂樂)’는 것이 중국의 기본 시각이다. 중국은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공자의 가르침을 존중한다.”
- 중국산 ‘공공 생산품’을 국제사회에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중국이 처음 만든 ‘조화로운 세계’ 이념이 대표적이다. 중국식 유교문화도 있다. 한국의 한류와 미국의 할리우드 같은 거다.”










